합참 “北, 평북 신오리서 불상 발사체 동쪽 발사”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를 쏜지 5일 만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은 오늘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 씩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km, 270여km"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북 신오리 지역 일대에는 노동미사일 기지가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반도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랠(Beyond Parallel)'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신오리 미사일 기지에서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인 노동-1호가 운용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