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책임론 제기 “그들이 우리와의 합의를 파기했다”

“우리는 중국과 함께 있고자 하는 지점에 있다” “그들이 우리와의 협상을 깨고 재협상하려 했다”

2019-05-13     황양택 기자
도널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것에 대해 중국 측이 합의를 깼다는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중국과 함께 있고자 하는 지점에 있다”며 “기억하라, 그들이 우리와의 협상을 깨고 재협상하려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관세로 수백억 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상품 구매자들은 미국에서 구매할 수 있거나, 비관세 국가들의 상품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더 이상 우리의 위대한 애국자 농부들(농업)에게 쓰지 않을 돈, 전체 관세로 얻을 돈의 작은 퍼센트를 지출해 전 세계 굶주린 사람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겠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 글에서도 “우리가 확보하게 될 1천억 달러가 넘는 관세로 우리의 훌륭한 농부들로부터 중국이 사들인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농산물을 구매해 인도적 지원의 형태로 가난하고 굶주린 나라들에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