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與의 무능 고백, 취임 2주년만에 레임덕 빠져”

2019-05-13     이경아 기자
김관영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김수현 청와대 대통령정책실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대화와 관련해 “청와대와 여당의 핵심 인물 두 사람이 여당의 무능 고백했다. 취임 2주년만에 레임덕에 빠졌음을 스스로 밝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녹음된 김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 민주당 원내대표의 대화를 거론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이 가지고 있는 관료와 공무원들에 대한 편향적 관점을 보여줬다”며 “청와대와 여당이 얼마나 무능하며 2년 만에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관료 및 공무원과의 소통 매우 부족하다. 관료들이 업무 형태에 대한 이해조차 제대로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 레임덕을 고백한 청와대와 여당은 이제 소통과 협치만이 국정을 이끌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 목소리 귀 기울이고 협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인) 제1야당의 요구 과감하게 받아들여,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 이끌어내서 국정 운영 동력 만들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