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8.7%·한국당 34.3%... 격차, 오차범위 내 최초 근접

민주당 지지율, 전주 대비 1.4%p 내린 38.7% 한국당 지지율, 전주 대비 1.3%p 오른 34.3% 지지율 격차, 文정부 출범 이후 최초 4.4%p 내 대통령 국정지지도, 48.6%로 긍정·부정평가 팽팽

2019-05-13     조문정 기자
2019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2.2%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0명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떨어진 38.7%로, 한국당 지지율은 1.3%포인트 오른 34.3%를 기록해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최대치인 4.4%포인트로 좁아졌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해 이번에 34.3%로 집계됐다. 약 3년 1개월 전인 20대 총선 일주일 전 전신인 새누리당이 지지율 34.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한국당 지지율은 서울과 호남, 충청, PK, 3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에서 지난 3주 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민주당 지지율은 이번 주 38.7%로 멈췄다. 민주당 지지율은 7~8일 36.4%로 떨어졌다가 10일 41.0%로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며 30%대 후반으로 최종 마감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40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에서는 상승했다.

문재인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정 수행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48.6%, 부정 평가가 47.0%로 8주 연속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긍정평가는 0.5%포인트 하락한 48.6%(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8%)를,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47.0%(매우 잘못함 43.7%, 잘못하는 편 12.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 순, 연령별로는 30대, 20대, 40대 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 순으로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순으로, 연령별로는 50대, 60대 이상 순으로, 그리고 보수층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조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