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IoT 플랫폼’ '연지 어반파크' 첫 적용

건설사 최초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적용…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KT, 삼성SDS, CVnet 협업

2019-05-13     신준혁 기자
래미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기술과 주거시스템을 접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한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 방문객 4000여 명을 조사해 개발을 진행했다.

또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KT, 삼성SDS, CVnet 등 국내 IT 기업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시스템과 스마트가전,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제품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는 IoT 홈패드, IoT 도어락,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스마트 TV폰,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 등이 설치된다. 입주민들은 스마트 미러와 IoT 커튼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래미안 IoT 플랫폼이 적용된 단지는 입주민이 플랫폼과 연계된 IoT 제품을 본인의 취향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또 방문자 영상통화, 임시출입키 발급, 챗봇 등 외출 시에도 출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 미세먼지 저감기술들을 적용한 '클린 에어(Clean Air) 패키지'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 패키지는 단지 외부부터 세대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들이 접목된다.

단지에는 미세먼지 저감 수종이 조경시설로 심어진다. 지상 1층 동 출입구에는 반도체 공장 클린룸에서 착안해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클린게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실내 내부에는 공기 정화를 위해 내부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와 이산화탄소 자동환기 시스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