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가스터빈 발전 서비스 공략 박차

2019-05-22     유경아 기자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발전을 연계한 가스터빈 발전 사업 분야서 시장 우위 확보를 위해 속도를 더하고 있다. 

22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민간발전사 MCV(Midland Cogen Venture)와 가스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기존 MCV가 운영중인 가스터빈에 대한 기동시간 향상·정비 등 서비스 분야 △풍력·ESS 등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발전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발전 분야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가스터빈을 기존 발전소에 적용하는 리파워링(Repowering)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인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는 지난해 말부터 MCV와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공급키로 한 바 있다. MCV가 미시간 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가스 열병합발전소(1,633MW)에 설치된 가스터빈 7기의 핵심 부품에 대해 향후 6년간 보수 서비스, 신품 등을 제공하는 계약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지난해 MCV와 체결한 가스터빈 장기서비스 공급 계약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미국 가스터빈 애프터마켓(Aftermarket)에서 두산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두산이 보유한 대형 가스터빈 기술 역량과 기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