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보험업계, '경미한 차량손상 수리문화 정착 캠페인' 개최

2019-05-28     김혜리 기자
[사진=손해보험협회]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 회의실에서 '경미손상 수리기준 정착을 통해 국민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동차정비업계·손해보험업계간 약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미손상 수리기준'은 자동차의 기능과 안정성을 고려할 때 외관상 복원이 가능한 부품손상에 대해서는 교체 대신에 수리하는 적용 기준이다.

이번 캠페인은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등의 불합리한 자동차 수리문화를 개선함으로써, 자동차보험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양 업계가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국민에게 알리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원식 전국정비연합회장은 "정비업계도 경미한 자동차 손상의 경우 무분별한 부품 교체 대신 고쳐 쓰는 합리적인 수리문화를 정착하는 데 앞장서 국민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석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본부장은 "양 업계가 힘을 합쳐 경미손상 수리기준이 정비현장에 조속히 자리 잡을 경우 결국 그 혜택은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