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2019 위기관리훈련 실시'로 위기대응 역량 강화

2019-05-30     김혜리 기자
[사진=연합뉴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을지태극연습과 연계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019 위기관리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금융위기와 가까운 상황을 체험하고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금융회사의 부실 발생 상황을 가정해, 부실금융회사를 정리하는 모의 정리훈련과 예금자들에게 예금을 대지급하는 훈련을 통해 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모의 정리훈련은 금융회사의 실제 재무제표 등을 활용해 위기 발생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가상의 자료를 제공한 후, 전 직원이 참여(팀 단위)해 최소비용 검토, 정리방식 결정 등을 수행했다.

예금 대지급 훈련은 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가상의 예금자로서 대지급 되는 예금을 계산하고 청구·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예보는 위기 시 금융시장 안정 및 예금자 보호 등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관 파견 등의 업무, 금융위원회와는 정리방안을 함께 심의하는 등의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이번 훈련은 공사 직원들이 부실금융회사 정리 방식을 결정하는 경험을 쌓고, 예금을 수령하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공사 임직원의 역량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청구 가능한 지급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