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찬성 여론 78%...모든 부문서 압도적

2019-06-03     강혜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에 국민이 직접 소환해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과 관련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회의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77.5%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고 정치적 악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5.6%이며 ‘모름/무응답’은 6.9%로 집계됐다.

찬성 여론은 모든 정당의 지지층, 이념성향, 지역 연령 등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의당(95.9%)과 더불어민주당(88.5%) 지지층, 진보층(87.6%)과 중도층(82.1%), 대구·경북(82.7%)과 광주·전라(81.2%), 40대(89.5%)와 50대(81.0%)에서 80% 이상으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무당층(74.5%)과 바른미래당(65.4%), 자유한국당(59.9%) 지지층, 보수층(66.1%), 경기·인천(77.7%)과 서울(77.0%), 부산·울산·경남(76.2%), 대전·세종·충청(75.0%), 30대(75.1%)와 20대(72.7%), 60대 이상(70.6%)에서도 대다수 찬성 여론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30명 중 504명이 응답해 5.1%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