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시신 3구 수습, 모두 한국인 확인...실종자 11명

2019-06-06     강혜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부근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떠오른 시신 1구의 신원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비정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에서 떠오른 시신을 발견하고 수습했다.

한국·헝가리 합동감식팀의 감식 결과 이 시신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낮 12시10분쯤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팀과 수상경찰대는 유람선 침몰 지점에서 약 50㎞ 떨어진 에리치(Ericsi) 지역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오전 9시21분쯤 허블레아니호 인양 준비 작업 중인 헝가리 잠수사에게 발견된 시신은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1명이 됐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