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文정부 '경제실정' 비판…민주 "황교안 대권놀음"

2019-06-08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8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경제 실정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부는 일자리로 새 길을 제시한다면서 세금으로 54조원이 넘는 돈을 썼다"며 "하지만 청년 실업자 수는 통계집계 후 역대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 또한 페이스북에서 "경상수지는 7년만에 적자로, 경제가 엉망"이라며 "포퓰리즘은 아비가 자식 물려줄 돈을 다 쓰고 빚까지 진 후 먼저 죽는 것이다. 책임 있는 정부가 돼라"고 했다.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도 여당이 협상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여당의 '내 방식'이 아니면 안 된다는 몽니가 협상을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추경과 민생법안을 뒤로 한 채 장외에서 자신의 대권행보와 정쟁에만 전념했다"며 "황 대표의 대권놀음에 국회가 더이상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홍익표 대변인은 "6월까지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는 단 3차례만 열렸다"며 "민생 해결과 국회 정상화는 뒤로 한 채 장외를 돌며 희망, 공감, 국민을 얘기하다니 도대체 얼마나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민생을 살피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6월 국회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와 추경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