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박미자 독창회 - 27일 티엘아이 아트센터

2019-06-14     이가영 기자

'천상의 목소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자의 독창회가 오는 2019년 6월 27일(목) 오후 8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탄탄한 발성에 청아한 음색으로 유럽 음악전문가들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아시아에서 온 비올렛타’ 등의 평가를 받고 있는 소프라노 박미자는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굵직한 무대에서 언제나 섭외 1순위로 꼽히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 주역상, 2017년 올해의 성악가상을 수상한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사랑 받고 있다.

소프라노 박미자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낭만시대의 가곡과 아리아를 선사할 예정이다.

벨리니의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나의 우상이여’, 슈베르트 ‘달에 붙임’, ‘세레나데’, 샤르팡티에 오페라 <루이스> 중 ‘그날 이후로’, 도니제티 오페라 <안나 볼레나> 중 ‘울고 있는 당신… 부정한 부부여’ 등 서정적인 가곡과 아름다운 선율이 매력적인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번 독창회의 반주는 이영민 서울사이버대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소프라노 박미자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아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레나타 스코토에게 사사받았다.

이후 스페인 자코모아라갈 국제 콩쿠르 1위, 이태리 스파치오 무지카 국제 콩쿠르 1위, 빌바오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석권하며, 대한민국의 클래식 음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스페인 아리아가극장에서 오페라 <돈파스콸레>의 노리나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며 크게 호평 받았고, <라트라비아타>, <리골렛토>를 비롯하여 이태리 벨칸토 주요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며, ‘아시아에서 온 비올렛타’라는 평을 받으며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유럽에서 국내로 활동 무대를 옮긴 그녀는 고난이도의 오페라로 평가 받는 윤이상의 <심청>으로 한국 무대 데뷔를 하였고, 이후 <춘향전>, <리골렛토>, <라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세빌리아의 이발사>, <씨뇨르 부르스키노>, <류퉁의 꿈>, <라보엠>, <피델리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리날도> 등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해왔다.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11번가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