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美 음식축제에 선봬

2019-06-17     전제형 기자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제35회 푸드 & 와인 클래식’ 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뵀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6월 미국 아스펜에서 열리는 ‘푸드 & 와인 클래식’ 행사는 미국 타임(Time)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드 & 와인’ 에서 개최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다. 마사 스튜어트 (Martha Stewart),  제이제이 존슨 (JJ Johnson), 게일 시몬스 (Gail Simmons) 등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80여개의 조리 시연과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대한항공은 이 행사에 10년째 참가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 측은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소개했다. 또 한진그룹이 운영하는 제동 목장을 소개하며 직접 사육한 한우와 토종닭을 기내식 메뉴도 알렸다.

건강식인 비빔밥은 미국 현지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사흘간 준비한 54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이 모두 소진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국 상하이,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된 여행 관련 박람회에 꾸준히 비빔밥을 소개하며 한국 식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 기내식 비빔밥을 일반석에 선봬 이듬해 기내식 분야 최고의 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도 비빔밥은 기내식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항공은 품질 개선을 위해 기내식에 청정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건강한 기내식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