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도, 신남방적책 핵심 협력국...양국 관계 심화”

G20회의 계기 한-인도 정상회담 열려

2019-06-28     황양택 기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라고 말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인텍스 오사카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 26분간 회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간 회담은 지난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 당시 첫 회담 이후 이번이 4번째며, 지난 2월 모디 총리의 국빈방한 때 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모디 총리의 국빈방한 이후에 4개월 만에 다시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나의 형제와도 같은 총리의 총선 승리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토대로 양국관계를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양국은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토대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증진해나가고 있다"며 "양국의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가 더욱 심화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대통령님과 저의 관계가 단지 의전적 측면뿐 아니라 진정한 형제와도 같고 매우 가깝고 친근하다"며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대통령님께서 제가 총선 승리 직후 전화를 직접 걸어주셔서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의 따뜻한 말씀에서 정말 형제와 같은 친근감을 느꼈다“며 ”우리 관계가 국가 간 우호 관계 이상으로 형제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