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하락…평균 리터 당 1400원대

둘째 주 전국 평균 리터 당 4.6원↓…1491.1원까지 내려가 OPEC 6월 원유생산 감소 및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2019-07-13     편집국
[사진=연합뉴스]

전국 휘발유 평균 리터 당 가격이 1491.1원을 기록하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6원이 더 내려간 1491.1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353.2원으로 지난주보다 5.2원 더 내려갔다.

지난주 두 달 만에 처음 리터 당 1500원 밑으로 떨어진 뒤 주간 단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직전인 지난 5월 첫째 주 146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서울, 강원, 제주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거울, 제주(1548원), 강원(1508원), 충북(1499원), 경기(1498원), 충남(1494원) 순으로 높았다.

서울의 경우 리터당 2.5원 내려간 1584.9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을 유지한 반면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인 대구는 리터당 1462.1원으로 서울과 122.8월 가량 차이를 보였다.

상표별 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이 중 SK에너지만 유일하게 휘발유 1504.6원으로 1500원을 웃도는 가격을 보였으며, 경우는 1367.6원에 판매 중이다.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휘발유는 리터당 1466.1원에 경유는 1328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제품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 당 64달러를 기록해 지난 주 대비 1.5달러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OPEC의 6월 원유생산 감소 및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세계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이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