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당 대표와 18일 '청와대 회동'

주요 의제는 日 수출 규제에 따른 대책 마련

2019-07-16     조문정 기자
여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청와대 회동의 주요 의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사상 초유의 한일 간의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 사안을 최단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기 위해 초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사무총장은 "회동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 방안과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사무총장은 또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보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각 당 대표들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한 없이 말씀을 청취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의제 외에 논의도 열어놓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청와대와 일정, 의제에 대해선 충분히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 회동 배석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각 당 비서실장, 대변인으로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