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스파오,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으로 차별화 전략...키덜트족 저격

로보트 태권브이부터 짱구, 토이스토리까지 다양한 캐릭터 총동원 "캐릭터 콜라보, 빠른 주기 가진 10·20대 고객들의 특성과 잘 맞아"

2019-07-16     황양택 기자
[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SPAO)가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전략으로 키덜트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로보트 태권브이부터 짱구, 토이스토리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총동원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여러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스파오는 ‘로보트 태권브이’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

30·40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10·20세대에게는 한국 토종 캐릭터를 알릴 수 있다는 게 이랜드의 설명이다.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국내 토종 SPA 브랜드 스파오와 토종 캐릭터 태권브이가 만나 상징성이 깊다”며 “젊은 세대에게 국산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스파오는 지난 4일 게임회사 넥슨과 손잡고 ‘크레이지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긴 제품을 출시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해적거북이 자수 티셔츠, 카트라이더 무지개장갑 자수 티셔츠 등 각 게임의 인기 캐릭터나 아이템이 그려진 제품 총 27종이 의류 및 시즌 잡화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스파오는 ‘스파오X짱구’, ‘스파오X포니X어드벤처타임’, ‘스파오X드래곤볼’ 등 여러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화 ‘토이스토리’와 ‘주토피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카우보이 우디, 우주비행사 버즈, 보안관 토끼 주디, 나무늘보 플래쉬 등의 캐릭터가 담긴 티셔츠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 브랜드는 그동안 캐릭터 콜라보를 집중적으로 잘 해왔다”며 “SPA 모델이다 보니 트렌드가 빠른데, 여러 캐릭터들과의 콜라보는 빠른 주기를 가진 10·20대 주 고객들의 특성과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