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백화점, '동물복지인증 계란' 수요 증가..."'할인 행사' 열고 '지정농장제' 도입"

2019-07-22     이호영 기자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동물복지 계란 수요 증가에 따라 동물복지인증 계란 행사를 열고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달 31일까지 동물복지인증 유정란 15구 6980원, 동물복지 목초란 15구 7480원에 판매한다. 무항생제인증 동물복지 유정청란 20구도 1만5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9일까지 정상가 6800원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 10구'를 5400원에 판매한다. 

동물복지란은 농림축산식품부 산란계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계란이다. 산란닭 ㎡당 9마리 사육밀도 유지 등 140여개 까다로운 사육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동물복지란은 가격이 일반 계란 대비 2~3배 이상 높지만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아 소비자 수요는 해마다 증가세다. 

올해 1~6월 롯데마트 동물복지 계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오르는 등 인기다. 같은 기간 일반 계란 매출은 10% 증가에 그쳤다. 동일 기간 롯데백화점은 동물복지 계란 매출은 100% 이상 신장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동물복지 농장 계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정농장제도'를 올해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농장과 직접 계약을 통해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 농장에서 당일 산란된 신선한 계란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