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어기구 의원에 '미세먼지 저감' 상황 설명

2019-07-26     김완묵 기자

 

현대제철이 신규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도입해 미세먼지 및 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국회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자유한국당)과 함께 충남 당진제철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어 의원과 김 위원장은 신규 미세먼지 저감장치 SGTS(Sinter Gas Treatment System, 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의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실태를 확인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소결공장의 SGTS 1, 2호기를 둘러보고 관계자들로부터 가동 상황 등 현황 및 개선효과,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어 의원과 김 위원장의 당진제철소 방문은 그동안 제철소와 연관된 환경문제로 인해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어기구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대제철은 우리 당진의 대표적 기업으로 현대제철이 잘 되어야 당진이 잘 된다”며 “향후 시민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세계 일류 친환경제철소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 의원은 현대제철의 환경 분야 투자에 대해 격려하고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 2소결 SGTS가 정상 가동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농도가 140~160ppm 수준에서 모두 40ppm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2020년 6월 3기 SGTS가 모두 정상 가동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만3292톤에서 절반 이하인 1만톤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