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인기과자 10종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2019-08-01     김민지 기자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제품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장재 개선은 디자인을 단순화해 인쇄도수를 줄이는 것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고소미, 다이제, 촉촉한 초코칩 등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낱개 포장 제품의 경우 인쇄 도수를 기존 7~8도는 5도 이하로, 4도는 3도 이하로 낮춰 연간 약 32톤의 잉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 22개 브랜드의 포장재 인쇄 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해온 바 있다. 이번 포장재 개선으로는 포장재 제조시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연간 총 120톤 가까이 줄이게 된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의 문제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장재 혁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약 70억 원을 투자해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위한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이 설비를 사용하면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발생량 감소를 위해 약 20억 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개선하고 해외 법인으로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기업이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임과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며 "오리온 윤리경영의 한 축인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