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한국여성 비하 영상' 조회서 틀어 논란

2019-08-08     황양택 기자
[사진=JTBC뉴스]

화장품 업체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이 사내 월례조회 시간에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틀어 논란이다.

8일 JTBC에 따르면 윤동한 회장은 6일과 7일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가졌다.

윤 회장이 조회 시간에 튼 영상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영상에서는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X먹었습니다. 그 XX을 떨먼서도 한일 관계가 최악이라는…" 등의 속어와 비어가 난무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거예요"와 같이 여성에 대한 극단적인 비하 내용도 나왔다.

영상을 본 직원들은 익명 게시판에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한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