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복'..."제주·전남 태풍 '레끼마' 영향권...곳곳 '강한 비바람'"

2019-08-11     이호영 기자

말복인 11일 삼복더위 속 중국 해안선을 따라 올라오는 제9호 태풍 '레끼마' 영향으로 지역 곳곳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이틀 후인 13일 오전 3시경이면 레끼마 영향을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 27~3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인천 35도, 인천 28도, 대전 27도, 광주 28도, 대구 27도다. 또한 전국 대부분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다. 

태풍 '레끼마'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지역은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는 저녁 시간대에 서울·경기·충남·전북·경남 서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제주도(~12일)와 서해5도(~13일)는 총 50~150mm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 일부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최고 250mm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이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전남·지리산 인근 강수량은 20~60mm 정도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태풍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도서 지역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바다도 태풍 영향으로 물결이 거셀 전망이다. 파고는 서해 앞바다 0.5∼4.0m, 남해 앞바다 1.0∼3.5m, 동해 앞바다 0.5∼2.0m 가량이다. 먼바다는 서해 2.0∼8.0m, 남해 2.0∼5.0m, 동해 1.0∼2.0m 파고가 예보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