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코리아 입장문 발표..."방송 내용 DHC코리아와 무관...동의하지 않아"

2019-08-13     황양택 기자
[사진=DHC]

'혐한 망언' 논란으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고 있는 DHC와 관련해 DHC코리아가 1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이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며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