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상반기 매출 1조 2524억원…'역대 최대'

2019-08-14     김민지 기자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1조 25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서장한 수치로 지난 1950년 '동방청량음료'로 음료사업을 시작한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656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321억원 대비 104.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상반기 음료사업부는 국내 사업의 탄산, 커피, 생수 카테고리 성장과 파키스탄 합작법인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Lotte Akhtar Beverage)' 의 해외사업이 가시화되며 전년대비 12.5% 성장한 853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 활동 등으로 영업익은 783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주류사업부는 국내 소주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액 398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9.7% 성장했다. 주요제품 가격인상 및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영업익은 전년대비 59.1% 증가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493억원의 추징세액을 부과 받았으며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해당일 벌금 등의 부과 내용을 공시했다. 또 해당 내용을 회계 기준에 의거해 올해 상반기 당사 재무제표의 영업외 기타비용 및 법인세 비용에 반영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5억원에서 -440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부과된 추징세액은 납부고지서 수령 전 조사가 종결된 부분에 대한 통지서상 부과금액이며 추후 최종세액 결정 통지시 총 부과금액으로 정정 공시 및 재무제표에 수정 반영할 예정"이라며 "부과금액에 포함된 항목 중 일부 쟁점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 후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