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오픈

2019-08-20     전제형 기자
20일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C존에서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회사 전용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오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는 승객들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체크인이나 C존에 배치된 셀프체크인 기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후 이용할 수 있다. 자동 수하물 위탁 기기에 탑승권을 인식한 후,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아 직원을 거치지 않고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서비스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C존에 하이브리드형 셀프백드롭(Self-Bag Drop) 기기 28대를 배치해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말 14대의 셀프백드롭 기기를 배치해 시범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이달에 14대를 추가해 본격적으로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오픈한 것이다.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에 설치된 셀프백드롭 기기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기로 필요에 따라 유인카운터로 전환이 가능해, 수속 대기 현황에 따라 유·무인으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오픈 기념 이벤트도 실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에 비치된 셀프백드롭 기기 이용 시에 출력되는 수하물 태그를 통해 경품을 증정하며, 당첨자에게는 동남아 왕복 항공권 1매(1인), 동북아 왕복 항공권 1매(1인) 등이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이용하면 셀프체크인을 이용한 고객들이 유인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맡기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여행준비, 공항수속 그리고 항공기 탑승에 이르는 고객 여정에 보다 빠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 이를 추진해오고 있다. 출발 하루 전 자동으로 탑승권을 받을 수 있는 ‘오토체크인’, 핸드폰으로 여권을 스캔하여 정확하고 간편하게 여권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여권스캐너’ 등의 기술을 이미 고객에게 선보였던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