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동해 영토수호훈련' 새롭게 명명...독도방어훈련 실시

2019-08-25     강혜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군은 25일 이날부터 이틀간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훈련 명칭은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해군은 이날 문자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했다.

훈련 명칭 변경에 대해서 해군은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독도'에 국한해 훈련을 진행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독도를 포함한 '동해'로 확장함에 따라 병력 투입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해상초계기 위협비행,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독도영공침범 등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이어 대일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강화된 훈련을 시행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독도방어훈련은 연례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실시해왔다. 올해는 한일관계가 계속 악화되면서 상반기 훈련이 잠정 연기된 상태였다. 

훈련 규모나 공개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군 당국은 훈련 당일에 일정을 발표하고 훈련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해 왔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