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 소프라노 박미자 성악과 교수로 위촉

2019-08-30     이가영 기자

서울대 음대가 소프라노 박미자씨를 성악과 교수로 영입했다.

서울대 음대 측은 30일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쳐 온 박미자 교수를 성악과의 교수로 위촉했으며, 9월부터 강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음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중 한 명으로 손꼽혀 온 박 교수는 음악적 실력 뿐만 아니라 스승으로서의 인품도 훌륭해 앞으로 서울대에서 한국 음악계를 이끌 좋은 음악인들을 많이 키워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에 유학,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했고 산타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스페인 아라갈 국제콩쿨, 이탈리아 스파치오 뮤지카 국제콩쿨 등에서 우승한 그는 수백편의 오페라, 오라토리오에 출연했으며, 2010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주역상, 뉴데일리 선정 2017 '올해의 성악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