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국 "국민 여러분께 죄송…허물도 책임도 저의 것"

2019-09-02     이병욱 기자
조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되자 오후 3시 30분부터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과분한 기대받았지만 실망 안겨드렸다. 무엇보다도 제가 크게 느낀 건 현재의 논란의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일어났다는 점을 뉘우친다. 자신의 주변에 엄격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어 "국민 여러분이 기회를 주시면 제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할 소명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이번 일로 여러번 초라한 일을 맞는다해도 허위사실로 제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은 멈추어주길 바란다. 허물도 저의 것이고 책임도 저의 것"이라면서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고 답할 것이다. 시간 제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앞서 2시 30분 국회 본관에 도착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후보자에게 묻고 장관 후보자 답할 의무가 있지만 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걸로 판단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