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韓 욱일기 금지요청에 "올림픽서 문제시 개별 판단"

2019-09-12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리정부의 일본 도쿄올림픽 경기시 전범기인 욱일기 사용 금지 요구에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일본 NHK방송은 12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IOC는 "당초부터 경기장은 정치적 주장의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고 해 왔다"며 "문제시 개별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발표했다.

IOC는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 금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반입 금지 품목에 전범기를 포함시키지 않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날 IOC로 서한을 보내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청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사용하지 못 하도록 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17년 일본 가와사키(川崎) 프론탈레의 서포터즈가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경기에서 욱일기를 꺼내자 이 팀에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