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운전자 바꿔치기' 장제원 아들 휴대전화 압수

2019-09-12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장용준(19)씨의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2일 장씨 등 피의자 3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하고 1차 소환조사에서 확보한 진술, 증거 자료 등과 대조를 통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장씨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장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로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으며, 장씨는 다치지 않았다.

사고 후 A씨가 나타나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장씨가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경찰은 장씨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범인도피교사·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에 관련 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