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늘 故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검찰 개혁 의지 시사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고(故) 김홍영 전 검사의 유족과 부산추모공원을 방문해 그의 묘소에 참배하고 유족을 위로한다.

조 장관의 이번 부산 방문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11일 "검찰 내부의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많은 검사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했다.

김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유서를 통해 상관의 폭언과 과다한 업무를 토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 전 검사의 부모는 '아들이 김대현 당시 부장검사의 폭언과 모욕에 자살로 내몰렸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같은해 8월 김 전 부장검사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