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3마리 폐사

연천 발생 농가에서 10㎞내 위치…오후에 최종 검사 결과 나와

2019-09-20     이현규 기자
20일

20일 오전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돼지 사육농가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 오전 8시 40분쯤 파주시 파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신고가 접수된 농가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가에서 10㎞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농가의 돼지 사육 규모는 적성면 3000마리, 파평면 4200마리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가축 방역관을 현장에 급파해 시료 등을 채취하고 있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는 검역본부로 이송되며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될 경우 'ASF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이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현재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남은 음식물 급여 여부, 울타리 설치 여부 등 기본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17일과 18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