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여성작가회, 창립 20주년 기념 '두 겹의 그림자 노동' 전시 개최 

내달 2~7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서…특별전 '아트쉐어2020'·'하모니프로젝트'도 열려

2019-09-27     이현규 기자
한국화여성작가회

한국화여성작가회(회장 권희연)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일~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한국화여성작가회 20년 활동을 돌아보고 한국화가 나아갈 미래를 함께 그려본다는 취지로 '두 겹의 그림자 노동' 전시와 함께 이선영 미술평론가의 세미나 등이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인간과  여성 △동식물 △정물과  풍경 △추상 등  4가지  소주제로  분류해 192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나눔·기증 프로젝트 일환으로 20만원 특별전(展)인 '아트쉐어2020' 소품 전시를 기획해 판매 수익금의 50%를 모자원 등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한다.

이밖에 세계 난민 어린이 미술치유사업의 일환인 '하모니프로젝트'를 공존문화재단 후원으로 스페이스 디나인과 함께 진행한다. 한국화여성작가회 참여 작가의 작품 이미지가 포함된 드로잉북을 제작해 미술관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권희연 회장은 "한국화여성작가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두 겹의 그림자 노동'전은 오늘날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사회인식으로 여성작가들의 역할에 대한 시대적 변화와 요구가 반영된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화여성작가회는 한국화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창립선언 발표 이래 지금까지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여성작가회는 한국화를 전공한 여성작가들의 단체로, 지난 1999년 창립한 뒤 해마다 정기기획전과 해외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