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경기 양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들어와"

2019-09-28     신혜선 기자
사육농가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돼지농장에서 돼지 2마리가 폐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농장주는 이날 돼지 565마리 중 비육돈 2마리가 폐사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낮 12시30분쯤 검역당국에 ASF 의심신고를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신고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금지 조치와 함께 주변 농장에 대해서도 긴급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폐사한 돼지들은 ASF로 의심될만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주변농장에서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 농장 500m 반경 내에 7개 양돈농가에서 돼지 679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반경 3㎞의 14개 농가에는 돼지 16910마리가 있다.

앞서 양주시에서는 지난 26∼27일 의심 신고가 3건 들어왔지만,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ASF로 확진되면 10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앞서 정부는 인천 강화군 내 모든 돼지농장 돼지를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