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NSC 상임위 긴급회의 개최... "北, SLBM 시험 가능성"

2019-10-02     조문정 기자
지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일 오전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 방향으로 쏘아 올린 발사체가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한 원격회의 형태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논의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오늘 북한의 발사와 관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며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발사 사실이 포착된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