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쿠팡, 물류 협력 MOU 체결

2019-10-10     전제형 기자
10일

현대오일뱅크는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이커머스 대표기업인 쿠팡과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간을 쿠팡에 제공해 임대 수익을 창출하고,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한 거점으로 주유소를 활용한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자체 기술로 운영하는 물류센터와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을 통해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다.

양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일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효율성 등을 분석해 전국으로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쿠팡과 멤버십,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여성을 위한 안심 택배함, 스타트업과 제휴한 셀프 스토리지(창고 대여 서비스),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등 주유소 공간의 변신을 시도해오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