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도 '복고 열풍'"...롯데마트, 70~80년대 '추억의 주방용품' 선봬

2019-10-13     이호영 기자
[사진=롯데마트]

패션·식음료업계 '뉴트로 열풍'이 주방으로 이어지며 젊은 세대 마음을 흔들고 있다. 올해 유통업계 트렌드 키워드는 새로움과 복고를 뜻하는 '뉴트로'다. 의류, 식품뿐만 가전, 리빙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추억을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롯데마트(대표 문영표)는 멜라민 접시와 소쿠리, 양은 도시락, 양은 막걸리잔 등 1970~1980년대 주방용품을 그대로 재현한 '뉴트로 주방용품' 지난 5월 출시 결과 전체 식기 카테고리 월 평균 매출이 13%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 중 30대 이하 고객 구성비가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층이 뉴트로에 열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인 뉴트로 상품은 분식용 멜라민 접시(2500원~6900원), 꽃무늬 물컵(3900원), 양은 막걸리잔(1900원), 양은 주전자(1ℓ·9900원), 양은 도시락(8900원), 양은 밥상(1만 5900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뉴트로 상품 인기에 힘 입어 겨울맞이 추가 상품 출시에 나선다. 호떡 누르개(4900원), 스텐찬통(9900원), 달고나 만들기 세트(9900원) 등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추억의 감성을 되살린 주방용품이 2030 세대에게 잘 팔리며 뉴트로 열풍을 실감했다"며 "겨울을 맞아 관련 뉴트로 주방용품을 추가로 출시해 상품을 더욱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