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건면', 출시 250일 만에 5000만 봉 판매

2019-10-17     김민지 기자
[사진=농심]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만에 누적판매 5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시 8개월여 만에 5000만 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제품 중 최고 성적이다.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의 건면 매출도 껑충 뛰었다. 농심은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5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전년 490억원 대비 32.6% 성장을 이뤄냈다.

신라면건면은 닐슨코리아 데이터 기준 전체 라면시장 월간 매출액 순위에서도 10위권을 오르내리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농심 측은 신라면건면의 인기 요인으로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은 라면 시장 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건면의 영역을 확고하게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발 빠르게 생산시설을 확충한 것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 달 만에 800만개가 판매되자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리며 시장 수요에 대응했다.

농심은 향후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건면시장이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의 성적표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더욱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