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관련 국회방송 압수수색

2019-10-18     이현규 기자
[사진=연합뉴스]

여야 의원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8일 국회방송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을 당시 국회방송에서 촬영한 영상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스트트랙 충돌로 수사 대상이 된 국회의원은 모두 110명이다. 자유한국당 소속이 60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문희상 국회의장) 등이다.

검찰은 앞서 국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 일부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1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으나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