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오늘 회동서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1일 검찰개혁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들에 대한 협상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은 이날 국회 회동에서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선(先) 협상' 입장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전날 선거제 개혁안 뿐 아니라 검찰개혁의 일환인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에 앞서서 공수처 설치 법안을 우선 협상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검찰개혁의 핵심은 공수처가 아닌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 독립성 확보"라며 민주당의 제안을 일축했다.

바른미래당도 "패스트트랙 합의를 깨고 파기 선언을 하는 것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