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SDI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ODM 확대가 미치는 영향 제한적"

2019-10-29     정예린 기자
삼성SDI

손미카엘 삼성SDI 전지부문 전략마케팅 전무는 29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의 ODM 확대 전략이 당사 폴리머 전지 매출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ODM은 최저가 제품군으로 주로 각형 전지가 대체하고 저가 폴리머 채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전무는 "당사는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적기 진입하고, 웨어러블기기와 무선이어폰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5G 시장 확대에 따른 폴리머 전지 시장 성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를 보면 5G 도입으로 통신량이 늘고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멀티태스킹이 강조되고 있다"며 "사용 환경 변화로 스마트폰의 전력 소모량이 증가해 배터리 용량과 긴 사용 시간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 전무는 "해당 트렌드에 맞춰 당사는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를 높이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폴리머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런 솔루션은 폴리머 전지의 가격 상승도 동반해 당사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