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29일 만에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019-10-31     조문정 기자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31일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은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12번째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아 이 발사체가 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이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진행하던 도중에 북한의 발사 소식을 전해 듣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