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환경부와 손잡고 친환경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나서

2019-11-05     전제형 기자
5일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 등 정부기관 및 전문조직과 함께 친환경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환경부 관계자, (사)신나는 조합 관계자, 사회적 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성장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환경부와 공동 개최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소무나(시동을 끈 상태에서 배터리 제어 시스템으로 냉동·냉장 온도를 유지) △몽세누(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의류와 소품 생산) △자연에 버리다(분해가 잘 되는 친환경 빨대 생산) 등 3개 업체에 총 4억 원의 성장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성장지원금을 받은 기업들은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한 130여개 업체 중 △사업모델의 환경문제 해결 여부 △사업 실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받은 후 집중 육성 대상에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성장 지원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회사의 경영 노하우와 제품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제품 생산, 특허출원, 유통망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적기업들이 SK이노베이션의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확장·성장시키고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축사에서 “선정된 사회적기업들이 보유한 훌륭한 친환경 기술을 잘 발전시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공유인프라로 제공해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