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진술거부권 행사해 추가 소환 불가피 전망

2019-11-14     조문정 기자
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지 한 달 만에 검찰 조사에 출석했지만,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5분쯤부터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구속기소 된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15개 혐의 중 상당부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검찰 계획에 차질이 생겨 조 전 장관의 추가 소환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떤 혐의일지는 모르나,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그 경우 저에 대한 혐의 역시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