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주거문화’...GS건설 자이, 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선보여

2019-11-21     박순원 기자
자이

GS건설 주택 브랜드 '자이'가 한 단계 더 똑똑해진다.

21일 GS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업계 최초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보였다.

GS건설이 자이S&D와 함께 개발한 자이 AI플랫폼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쌓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고객 만족형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빅데이터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자이 AI 플랫폼은 아파트 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ㆍ저장ㆍ관리한다. 이를 기반으로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플랫폼은 자이 주거인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생활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방 안의 온도, 조명의 밝기 등을 고객 맞춤으로 자동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GS건설은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도출되는 결과를 분석하고 예측해 입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2016년 이후 입주한 자이 단지 약 6만7000세대에 대해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실 공간 보안도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 자이 S&D에서 공급하는 안면인식 로비폰과 스마트패스는 자이앱과 연동돼 작동하는데, 신규 현장 중 방배그랑자이와 대구복현자이 등에 반영될 계획이다.

또 어안렌즈가 탑재된 CCTV통합형 주차 유도 시스템은 CCTV와 주차 유도 시스템을 결합해 영상 인식 주차 안내가 가능토록 했고, 기존 단방향 CCTV의 단점인 사각지대를 해소해 주차장 안전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서울 한남3구역 입찰 제안서에도 반영해 만약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한남자이 더헤리티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GS건설은 기존 카카오 음성인식 연동에 이어 △SK 누구 △KT 지니 △LG 클로이 △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까지 국내에 출시된 주요 음성엔진을 자이 AI 플랫폼과 모두 연동했다. 자이 입주자는 어떤 통신사든 사용하더라도 자이 AI 플랫폼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자이 AI 월패드를 통해 음성으로 외출을 알리면 대기전력과 전등, 방범 등이 외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스마트홈 앱인 '스페이스 앱'을 이용하면, 집 안팎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가전기기 및 세대 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자이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아파트에 접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2021년까지 1만여 세대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로 보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