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로 배틀그라운드 즐긴다!

펍지, SK C&C ‘클라우드 제트’ 통해 북미·유럽 서비스 국내 도입은 아직 미정

2019-12-03     양철승 기자

 

펍지주식회사가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접목했다.

SK C&C와 펍지는 3일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SK C&C의 클라우드 브랜드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통해 배그 게임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배그는 SK C&C의 ‘클라우드 제트 버추얼 글로벌 데이터센터(vGDC)’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제트 vGDC는 전용 물리 서버를 할당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인프라를 빌려 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하나로 결합한 베어메탈(Bare Meta)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다.

랙(rack) 단위 베어메탈 서버는 물론 대용량 트래픽과 프리미엄 서비스 등이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며, 다른 고객과 센터 내 서버 자원을 나눠 쓰지 않고 전용 물리 서버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때문에 배그와 같은 대용량 고성능 게임의 안정적 서비스에 안성맞춤이라는 게 SK C&C의 설명이다.

또한 클라우드 제트 vGDC는 클라우드 제트 포털에서 손쉽게 주문 가능하며 24시간 내에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버당 20TB의 네트워크 용량을 기본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데이터 전송도 무제한 무상이다. 세계 어디에서라도 개발 또는 업데이트한 게임을 추가 비용없이 언제든 글로벌 시장에 배포(서비스)할 수 있다는 얘기다.

SK C&C는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 몬(Mon)’도 배그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백업, 스토리지 등의 사용 현황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긴급 자원 할당과 에러 발생시 실시간 대응도 가능하다.

SK C&C 이문진 채널&마케팅 그룹장은 “클라우드 제트 vGDC를 통해 배그 게임의 신속하고 안정적 업데이트와 운영을 완벽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서비스 안정성 제고와 비용 최적화를 이룰 최상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체계 구축에 더욱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그 클라우드서비스의 국내 도입은 아직 미정이다. 펍지 관계자는 “각 지역별 상황과 환경, 니즈에 부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검토·이용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제트 vGDC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