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14일 광화문서 장외집회…'친문농단' 규탄

2019-12-09     뉴스1팀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친문 3대 농단'으로 규정한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를 연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친문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측이 제기한 '친문 3대 농단'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 ▲친문(친문재인) 인사의 우리들병원 거액 대출 관여 의혹 등이다.

한국당 장외집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닷새 후인 지난 10월 19일 광화문에서 개최한 이후 두달여 만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부각함으로써 총선을 앞둔 정국의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당내 '친문 국정농단 게이트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정부의 3대 국정농단은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을 동시다발적으로 했다면 그 배후는 누구겠냐"며 "정말 심각한 국정농단이다. 우리 당이 총력을 다해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내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