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출구가 보인다"... 로이터 '원칙적 합의, 트럼프 서명만 남아'

2019-12-13     박순원 기자
미중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과 관련,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단계 무역합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백악관도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일부 상원의원들에게 "공식 발표가 임박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낙관론을 피력한 바 있다.

미국 무역협상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장벽'도 50%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미국은 15일부터 약 1천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이와 별도로, 중국산 수입품 2천500억 달러와 1천100억 달러어치에 각각 25%와 15%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