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美 파이프라인 업체 6200억원 인수금융 주선

2019-12-23     이한별 기자

KB국민은행은 5억3000만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미국 텍사스 소재 천연가스 액화물(이하‘NGL’) 파이프라인 업체인 ‘Texas Express Pipeline’의 지분 35%를 취득하기 위한 인수금융이다. 한국 사모펀드 IMM Investment·미국 사모펀드 ARCLIGHT 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중국공상은행과 공동으로 대표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돼 선순위 인수금융 주선에 나섰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내 파이프라인 사업 관련 선순위 인수금융 대표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됐다.

향후 KB국민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각각 3억3000만달러와 2억달러의 총액인수를 통한 딜 종결 후, 국내외 은행은 물론 통화스왑 상품화를 거쳐 보험사·론펀드·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신디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탁월한 경쟁력과 저력을 해외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기업투자금융(C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인수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