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 강요했나?

2019-12-24     장원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 2차 희망퇴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 HDC현대산업개발측에서 이를 종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5월에 이어 매각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하자 내부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일 사내 내부망에 국내 일반·영업·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만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1월12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이미 올해 5월 비슷한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던 터라 이번 희망퇴직을 두고 일각에서는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문에 따른 사실상의 구조조정 수순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직 계약도 안된 사항에서 추측성으로 이런 내용(희망퇴직)이 논의 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내용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